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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한복옷감

진실된 한복 우리옷 황실 2023. 3. 15. 20:21

 

 

계절별 한복옷감 

우리옷을 입을 때는 계절과 나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색을 잘 선택하여 입어야 한다. 격식에 맞는 옷은 그 사람의 품위와 맵시를 아름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봄/가을


봄/가을 소재로는 원래 무명을 비롯해서 국사, 갑사, 은조사, 항라 등의 다양한 옷감들이 있었으나, 요즘은 구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가을은 자미사, 명주, 숙고사, 국사, 실크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특히 자미사로 옷을 지어 입으면 광택이나 문양, 걸을 때마다 스 치는 옷의 소리 등이 가을을 실감케 한다.

:::여름


여름에는 모시, 삼베가 주소재로 시원한 소재가 역시 인기이다. 초여름에는 무명이나 다듬이한 모시로, 흰색이나 푸른색과 청색 염색 을 하는데, 자연소재가 갖고 있는 미색 그대로의 빛깔로 만들어 입어도 멋스럽다.
또 명주하면 의례 더운 옷감으로 알고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예전부터 생명주, 모시, 항라 등을 여름철 옷감으로 사용했으며,익히지 않은 명주도 여름철 옷감
으로 사용해 왔다. 한여름에는 베나 쟁친 모시(다듬이질 하지 않은 모시)로 적삼을 즐겨 입었고, 반저모시 로는 흰 치마저고리를 즐겨 입었다.

:::겨울 


겨울에는 양단과 공단, 실크 등으로 치마저고리를 지어 입고, 겉옷으로 두루마기를 지어 입으면 좋다. 겨울 한복은 물겹바느질을 하는 천으로 지어 입는 것이 제격인데 수직실, 명주, 위사수직,
자미사 등이 그나마 요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겨울용 옷감이다.
겨울 한복은 방한용으로, 외출시엔 두루마기나 반두루마기, 갖 저고리를 걸치고 가벼운 외출시에는 배자를 걸치면 추위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