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에대한 궁금증과 함과 우리들의 결혼문화
수원 한복 우리옷황실에서
알려드릴 오늘의 이야기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우리의 전통 혼례양식중 하나인
함의 문화에 대해
알려드릴려고해요.
벌써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오는
설명절이 며칠 남지가 않았네요
예비 신부 신랑 님과
모든 가족분들
계묘년 새해 에는
항상 건강 하시고
호랑이의 기운을 듬뿍 받아
희망차고 기운찬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수원한복 우리옷황실과함께
함에 대한 궁금증을 풀러 가보실께요.
옻칠을 하여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전통 함상자
함이란 혼례를 앞두고 신랑 집에서
신부집으로 채단과 혼서지를
담아 보내는 상자를 말하죠
위 그림처럼 어디선가 본듯하죠.
물론 잘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구요^^
신부집에서 결혼 날짜가 잡히면
신랑측에서는
결혼이 성사 되어 감사하다는 의미로
결혼식 전에 신부의 혼수와 혼서 물품을
혼서함에 담아 신부집에 보내는 것을
함이라 합니다.
공식적인 결혼이라는 큰 잔치에
중요한 하나의 관문인것이죠.
예전에는 사람을
사서 보내기도 했지만
요즈음엔 신랑 친구나 신랑이 직접
처가댁에 가는경우도 많아졌죠.
예전의 친구들이 함을 가지고 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
위의 사진은 예전엔
자주 볼 수있었던 함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에요.
결혼하기 전에 식이 가까워져 오면
신랑의 친구나 지인이
*함진아비*가되어
오징어 가면을 쓰고 신부집으로 찾아가
'함 사시오'라고 외치는 전통이죠.
오징어 가면이 아니면
숯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부정스러운 기운이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이다.
함진아비가 가는 길에는
청사 초롱을 들고 가며
함을 중간에 내려 놓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함띠를 하여 등에 맬 수있게 만든 함
신부집에서는 함값을 주겠다며
먼곳에서 온 함진아비와 그일행에게
음식과 술을 준비하여 대접하는데
이때 실랑이를 하며 들어가지 않고
*함사시오*하고 외치는데
이를 듣고 이웃 사람들이 모이며
결혼 사실을 알게 되어
이웃들에게도 대접을 하니
웬만큼 재력이 있지 아니하고는
힘들다 그런고로 주변 이웃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을때에는
함진아비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된다.
이런 풍습은 마을 사람의
결혼으로 동네 잔치를 벌였던
옛날에나 가능했고
바로 옆에 사는 이웃 얼굴도 보지 못하는
요즘시대에는 함파는 풍습도
많이 조심 스럽다.
80~90년대 까지만 해도
자주 보던 풍습이었지만
이제는 보기가 힘들다.
요즘 함사세요 라고 게속 외치다가는
동네 시끄럽다고 항의 하는 분도
있다 하니 주변 이웃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하는 경우도 많다.
함을 가지고 갈경우 주의 할 사항 은
신랑님 친구분들이
신랑님 어머님을 뵙고
말씀을 들은 후 전달 합니다.
*신랑님 친구들의 복장 및 자세*
신랑님의 모습의 한부분이
친구분들의 모습속에 베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장 차림의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신부님댁을 방문합니다.
고성과 속된언어는 자제합니다.
*함 전달하는 시간*
시간 이상 끌지 않고 4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함값*
적게는 20만원, 일반적으로 5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결혼 전문가들은 20~30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함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의
수고비 개념이므로
많은 함값은 허례의식입니다.
*시기*
본식날의 일주일 전쯤 행하지만,
현대식으로는 본식날의 2~3일 전에
보내기도 합니다.
* 함들어가는 시간*
음양이 교차하는 시간으로
해가지고 난 이후의 시간을 말합니다.
함과 혼서 물품
함의 예절
*순서*
함진아비가 함을 신부님의 절로
예를 갖춘 후 부모님에게 드린다.
거실에 교자상을 편다.
청색과 홍색의 이중 보자기를 덮는데
이때 홍색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찹쌀과 붉은 팥으로 만든
봉치떡 한 시루를 상 중심에 올려놓는다.
청홍 보자기를 덮어
그 위에 함 받을 준비를 한다.
함의 띠와 보자기를 풀어
뚜껑을 열고 혼서지를 꺼내 읽는다.
함 속의 봉치떡을
손이나 접시에 떼어
가장 먼저 신부를 먹입니다.
부모님께서는
한복을 입는 것이 좋으며,
아버님께서 한복을 갖춰 입으실
경우에 두루마리까지 갖춰 입는다.
함진아비는 함을 들고 들어서기 전
첫 아들을 낳으라는 기원과
귀신을 쫓는 의미로
바가지를 깨고 들어갑니다.
조각보 예단
실크 술보자기
함에 들어가는 물건
. 함은 오동나무함, 은행나무함,
지함, 나전칠기 함 등을 이용합니다.
. 요즘에는 혼수로 청, 홍색의 비단을 대신해서
한복 치마저고리와 양장을 보내거나
예물등을 넣어 보내기도 합니다.
*혼서지*
신랑님 아버지가 신부님 아버지께
보내는 신랑의 가문과
손에 대한 소개와 며느리를 맞이하는
감사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혼서*
혼서는 종이를 규격으로 자르고
아홉간으로 접어
필묵으로 정성껏 쓰고 양쪽 끝에서
가운데로 모아 접어서
봉투에 넣은 다음
네귀에 금전지를 단 보자기에 싸서
상, 중, 하에 근봉을 합니다.
혼서는 집안에서
항렬이 가장 높은 어른이
쓰는 것이 원칙이며
포목집이나 주단집에서
인쇄된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혼서의 의미는
여자로써 한 남편만을 섬기며
살겟다는 일부종사의
절개를 상징하며
여자가 죽을 때
관 속에 넣어 보냈다고 합니다.
*채단*
청단은 홍색 종이에 싸서
청색 명주실로 묶고,
홍단은 청색종이에 싸서
홍색 명주실로 묶습니다.
묶을 때는 동심결로 묶고
매듭은 짓지 않습니다.
청, 홍단의 의미를 찾는다면
청은 여성이고,
홍은 남성을 일컫습니다.
오방주머니
*오방주머니*
오방주머니는 5개의 주머니에
내용물을 홀수로 넣는데,
붉은색 주머니는 잡귀를 쫓는다고
붉은 팥을 넣어 서남쪽에
노란색 주머니는
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것으로
노란콩을 넣고
중앙에 파란색 주머니는
인내하며 살라는 뜻으로,
찹쌀을 넣어서 동북쪽에,
분홍색애는 자손이 번창하라는
의미로 목화씨를 넣어
서북쪽에,
그리고 연두색 주머니에는
절개와 순결을 상징하는 향나무 깍은
것을 넣어 동남쪽에 놓습니다.
*포목*
함을 쌀 때에는
함 바닥에 고운 종이나 한지를
여러겹 깔고
무명필과 명주, 모시를
한 필씩 넣습니다.
자 이제 함에대해서
정확하게 알게되셨죠?
함에대해서
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수원한복 우리옷 황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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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때 날짜 시간 예약해주셔요
좀더 편안한 맞춤과 대여 상담으로
모시겠습니다.
올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